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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AGE

  
 아티스트 : RAGE
 타이틀 : Speak Of The Dead
 장   르 : German Speed Metal
 트랙리스트“SUITE LINGUA MORTIS”
1. MORITURI TE SALUTANT
2. PRELUDE OF SOULS
3. INNOCENT
4. DEPRESSION
5. NO REGRETS
6. CONFUSION
7. BLACK
8. BEAUTY

9. NO FEAR
10. SOUL SURVIVOR
11. FULL MOON
12. KILL YOUR GODS
13. TURN MY WORLD AROUND
14. BE WITH ME OR BE GONE
15. SPEAK OF THE DEAD
16. MICHI-SHI TSUKI  * Bonus Track
 음반소개

독일이 자랑하는 3인조 메탈밴드 RAGE가
록과 클래식을 절묘하게 결합시킨 2006년 최신작
[Speak Of The Dead]  


드디어 Rage(이하 레이지)의 2006년 신작 [Speak Of The Dead]가 모습을 드러냈다. 2004년 후반 라이브 앨범 [From The Cradle To The Stage]가 잠시 팬들의 갈증을 씻어주긴 했지만 1~2년 간격으로 꾸준히 정규 스튜디오 앨범을 발표했던 밴드라 3년이라는 시간은 정말 길게 느껴졌다. 특히, 2003년 8월에 펼쳐졌던 ‘부산 국제 락 페스티벌’의 마지막 무대에 올라 다대포 해수욕장 밤하늘을 접수했었던 'Higher Than The Sky'는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신작은 전작 [Soundchaser]와 마찬가지로 Peter "Peavy" Wagner(이하 피비)-Victor Smolski(이하 빅터)-Mike Teranna(이하 마이크)로 이루어진 3인조 라인업이다. 사실 1999년 후반에 레이지가 새로운 3인조 밴드로 돌아왔을 때 이 3명이 오랫동안 한 팀을 유지하리라고 생각하기는 힘들었다. 우선 3명이 독일, 미국, 러시아 출신으로 국적이 모두 다르다. 또한 멤버들의 성향을 살펴보면 피비는 당시만 해도 어느 밴드의 리더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독재자였고, 빅터는 어느 순간 솔로활동을 한다고 탈퇴하더라도 어색하지 않아 보였던 기타리스트, 마이크는 일정한 안식처 없이 여러 유명 기타리스트들의 음반 작업에 참여하면서 커리어를 이어온 드러머였기 때문이었다.

기존 멤버들을 압도하는 테크닉을 자랑하는 빅터와 마이크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였는지 모르겠지만 21세기에 들어서는 피비가 변했다. 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 초반 전성기를 누렸던 3인조로 돌아와서 발표한 첫 번째 앨범 [Welcome To The Other Side]에서부터 그는 독재자적인 모습을 과감히 버렸다. 가사는 여전히 피비가 전담했지만 작곡은 빅터가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강력한 입지를 행사했다. 그리고 빅터와 마이크는 레이지의 활동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솔로 활동도 병행했다. 이러한 방식으로 가장 불안하게 느껴졌었던 3인조 레이지는 동일한 라인업으로 가장 오랜 기간인 7년을 함께하고 있고, 지금 이 순간에는 멤버들의 잦은 교체로 항상 불안하게 느껴졌던 레이지가 아니라 가장 강력한 팀워크를 자랑하는 레이지다.



1996년, 레이지는 새로운 도전을 했다. 그것은 [Black In Mind]의 주요 곡들을 중심으로 심포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Lingua Mortis]라는 앨범이었다. 예전을 보면 Deep Purple, 최근을 보면 Metallica, Scorpions등 여러 유명 밴드들도 이러한 크로스오버 앨범을 발표해서 이제는 락과 클래식의 조화가 낯설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 중에서도 레이지의 작품은 완성도 면에서 팬들과 전문가들에게 상당한 호평을 받았다. 직후 발표한 [End Of All Days]에서는 다시 기존 레이지 사운드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였지만 [Ⅷ]과 [Ghost]에서는 오리지널 노래로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앨범을 발표해 락과 클래식의 조화는 단지 1회성 이벤트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줬다. [Ghost]가 발표된 후 7년이 지난 2006년 3월, Rage는 또 다시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Speak Of The Dead]와 함께 나타났다. 신작의 커버는 Shadows Fall, Lacuna Coil, In Flames, Dimmu Borgir, Soilwork, Iced Earth 앨범 등을 맡았던 경력이 있는 Anthony Clarkson이 디자인했다. [Unity]와 [Soundchaser]에서 입체화된 괴물이 다시 그림 속으로 들어간 느낌으로 지금까지 발표한 레이지 작품에서도 몇 손가락 안에 들 수 있을 정도로 멋지다. 사운드는 크게 “Suite Lingua Mortis”라고 명명된 클래식 파트와 헤비메탈 파트로 나눌 수 있다.  

○ Suite Lingua Mortis

“Suite Lingua Mortis"라는 타이틀은 1990년대 중후반 발표했던 작품들을 계승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으면서도 당시 작품들과 본질적으로 다른 부분이 하나있다. 1990년대 중후반의 클래식 협연 작품들은 피비 와그너가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한 반면에 ”Suite Lingua Mortis"는 빅터 스몰스키가 작곡을 전담했다. 어릴 적부터 클래식 교육을 받아 그 분야에서 제법 능통한 빅터 스몰스키의 지휘 아래 피비는 가사와 베이스 라인을 만들고, 마이크 테레나는 더욱 화려한 드러밍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조금 거창하게 요약을 하면 신작의 핵심 파트인 ”Suite Lingua Mortis"는 피비가 만든 새로운 전통을 빅터의 스타일로 이어간다고 보면 될 것이다. 가사 내용은 사신과 소녀에 관한 이야기라고 한다.

· Morituri Te Salutant - 오케스트라 연주로만 이루어진 짧고 웅장한 오프닝.
· Prelude Of The Souls - 음산한 피아노 인트로로 시작하는 연주곡으로 Dream Theater 부럽지 않은 화려한 연주가 일품이다. 빅터 스몰스키는 이 곡을 포함해 ‘Innocent', 'Confusion', 'No Fear'에서 토크 박스(튜브를 입에 물고 연주하는 기타 이펙터)를 활용한 연주를 선보인다.
· Innocent - 피비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실질적인 오프닝 트랙, 등장할 시기와 숨죽일 시기를 구분하는 개념이 잡힌 심포닉 오케스트레이션이 [Ⅷ]보다 적극적이며 화려하게 레이지의 연주와 조화를 이룬다. ‘No Regrets'와 함께 앨범의 원투펀치.
· Depression - 'Innocent'와 ‘No Regrets'를 이어주는 짧은 클래식 소품.
· No Regrets - 고감도 그루브, 헤비니스, 서정적인 멜로디가 클래식과 완벽한 조화를 이룬 앨범 최고의 트랙, 완성도는 레이지의 클래식인 ‘From The Cradle To The Grave'를 압도한다. [Speak Of The Dead]을 시디로 사더라도 후회는 없다.
· Confusion - 빅터의 토크 박스 연주와 마이크의 짧은 드럼솔로를 감상할 수 있는 연주곡.
· Black - 'Beauty'의 인트로격인 짧은 클래식 소품.
· Beauty - 피비가 원더풀 발라드라고 자평한 트랙, 곡이 끝날 무렵 다시 클래식 오케스트레이션이 등장하며 클래식 파트는 끝난다.

○ Suite Heavy Metal  

헤비메탈 파트는 대체로 [Welcome To The Other Side]에서 [Soundchaser]로 이어졌던 앨범들의 연장선격이다. 이전 앨범들에 비해 더욱 타이트하며 빈틈없는 사운드는 7년간을 함께 했던 강한 팀워크를 느낄 수 있다. 각각의 곡들은 눈에 띄게 커다란 변별력을 보여주지 않지만 빅터가 만든 2곡은 현란한 기타 플레이가 인상적이며 피비가 만든 곡들은 이전에 발표했던 곡들의 일부 멜로디가 떠오르기도 한다.

· No Fear - [Speak Of The Dead] 2부의 오프닝으로 헤비메탈 파트에서 가장 뛰어난 곡 중 하나, 독일의 사이코스릴러 영화 “Ludgers Fall”에 제공되었고, 뮤직비디오로도 제작되었다.
· Soul Survivor - 2002년 [Unity]의 연장선격인 곡, 후렴이 ‘Insanity'의 멜로디와 조금 비슷한 느낌이 있다.
· Full Moon - 어쿠스틱 인트로-일렉트릭-어쿠스틱 아웃트로의 형식의 구성으로 따라 부르기 쉬운 후렴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 Kill Your Gods - 화려한 테크닉으로 휘몰아치는 빅터의 기타 플레이가 압권.
· Turn My World Around - 피비가 작곡한 5곡 중에서 가장 진보적인 멜로디를 담은 곡, 조금 편곡해서 클래식 파트에 넣어도 괜찮아 보인다.
· Be With Me Or Be Gone - 피킹 하모닉스를 활용한 인트로와 [End Of All Days]의 ‘Visions'와 조금 비슷한 후렴 멜로디를 들을 수 있다.
· Speak Of The Dead - 앨범과 동명 타이틀곡이며 마지막을 장식한다. 앨범 타이틀을 헤비메탈 파트에 있는 곡이 차지함으로 클래식 파트와 무게 중심을 맞추는 기능도 겸한다. 곡 자체는 비교적 평범한 스래쉬 넘버.
· Michi-Shi Tsuki -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된 ‘Full Moon'의 일본어 버전, 레이지는 이 곡을 독일, 일본, 스페인, 러시아어로 불러 보너스트랙으로 넣었다. 언젠가는 한국어 버전도 나오리라 기대한다.  

앨범을 반복해서 들으면서 헤비메탈 파트가 클래식 파트에 조금 묻힌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앨범 전체를 클래식 파트로 만들던지 어차피 팬들이 주목해서 들을 클래식 파트를 뒤로 돌렸다면 완성도가 한 단계 높겠다는 생각도 든다. 좋은 의미로 보자면 새로운 시도를 펼침과 동시에 헤비메탈 밴드 레이지를 좋아하던 팬들까지 만족시키려는 목적으로 추측할 수 있다. Avenger라는 이름으로 독일 메탈씬에 등장했던 1984년부터 20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도 [Secret In A Weird World], [Trapped!], [Missing Link], [Black In Mind]등의 과거 명반을 그리워하지 않게 만드는 수준작을 발표하는 밴드가 바로 Rage다. 이런 밴드가 세상에 몇이나 있을까?

2006.03
김현도

Rage Mini Discography (EP, Single, 밴드 동의 없이 발표한 앨범 제외)

· Prayer Of Steel(1985) - Avenger라는 이름으로 발표한 데뷔앨범, 베이스와 보컬은 Peavy Wagner, 기타는 Jochen Schroder, Alf Meyerratken, 드럼엔 Jorg Michael, ‘Prayers Of Steel'과 후일 ’Firestorm'에 일부 멜로디를 제공하는 ‘Assorted By Satan' 수록.
· Reign Of Fear(1986) - Avenger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밴드가 있어 Rage로 개명해서 앨범 발표, Alf가 탈퇴하고 Thomas Gruning이 가입, ‘Suicide' 수록.
· Execution Guaranteed (1987) - Tomas 탈퇴, Rudi Graf가입, ‘Down By Law' 수록.
· Perfect Man(1988) - 피비를 제외한 모든 멤버들이 탈퇴하고 Manni Schmidt와 Chris Efthimiadis 가입, 3인조 레이지의 시작이며 그들의 전성기를 알리는 앨범. Don't Fear The Winter' 수록.
· Secrets In A Weird World(1989) - 레이지 초기 명반, ‘Invisible Horizon', ’Light To The Darkness' 수록, 이 앨범부터 명반 퍼레이드가 시작된다.
· Reflection Of The Shadow(1990) - 괜찮은 독일 스래쉬 사운드를 넘어 작곡에 눈을 떠가는 앨범, ‘Waiting On The Moon'을 비롯해 ’Faith', 피비의 마지막 절규가 담긴 ‘Dust' 수록.
· Trapped!(1992) - 피비가 과감히 고음을 포기하고 중저음으로 변신한 앨범, 이 앨범부터 독일 메탈밴드 레이지를 넘어 비교불가 레이지 사운드가 시작된다. ‘Solitary Man', 'Enough Is Enough', 'Baby, I'm Your Nightmare' 수록.
· Missing Link(1993) - 한 단계 진일보한 작곡솜씨가 스래쉬 사운드에 녹아든 레이지의 대표작. ‘Firestorm', 'Nevermore', 'Refugees' 수록.
· Power Of Metal(1994) - 노이즈 레이블에서 발표한  라이브 컴필레이션 시리즈, 레이지는 12곡, Conception은 4곡 수록.
· Ten Years Rage(1994) - Manni가 탈퇴하고, Sven Fischer와 Chris의 동생인 Spiros Efthimiadis의 가입으로 다시 4인조가 된 레이지가 기존의 미발표곡과 재녹음 곡들을 담은 레이지 탄생 10주년 기념 편집앨범, 대표곡들을 메들리로 엮은 ‘The Blow In a Row' 수록.
· Black In Mind(1995) - Noise 레이블을 떠나 Gun으로 이적한 후에 발표한 앨범. 'The Crawling Chaos‘-’Alive But Dead‘-’Sent By The Devil‘로 이어지는 3연타는 레이지 커리어 최고의 명연.
· Lingua Mortis(1996) - [Black In Mind]에 수록된 곡들을 중심으로 심포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작품.
· End Of All Days(1996) - 스래쉬 사운드로 돌아간 레이지, ‘Higher Than The Sky' 수록.
· Ⅷ(1998) - 심포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두 번째 작품, 레이지 후기 클래식인 ‘From The Grave To The Crave', 롤링 스톤즈의 ’Paint It Black' 수록.
· Ghost(1999) - [Ⅷ]의 연장선 격이며 최초의 컨셉트 앨범, 녹음이 끝날 무렵에 멤버들이 탈퇴하고 빅터와 마이크가 가입해 다시 3인조로 돌아간다. ‘Back In Time', ’Ghost' 수록.
· Welcome To The Other Side(2001) - 새로운 3인조 레이지의 첫 번째 앨범, 새로운 기타리스트 빅터가 절반 이상을 작곡 전담, 스래쉬적인 헤비함을 조금 줄어들고 테크닉이 더욱 화려해졌다. ‘Paint The Devil On The Wall', 'Straight To Hell' 수록.
· Unity(2002) - 레이지의 21세기 대표 명반, ‘Down', 'Dies Irae' 수록.
· Soundchaser(2003) - 레이지의 두 번째 컨셉트 앨범, ‘War Of Worlds’, ’Great Old Ones' 수록.
· From The Cradle To The Stage (2004) - 레이지 탄생 20주년을 기념하여 발표한 더블 라이브 앨범, CD와 DVD 동시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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